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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생활

일회용 티백과 미세 플라스틱

by 든든한 마늘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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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세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생태계 교란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일회용기, 종이컵, 생수병 등을 통한 비의도적인 미세플라스틱 혼입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였다. 차를 편리하게 마시기 위해 사용하는 티백으로 인한 미세 플라스틱 문제도 점차 대두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티백

 한 연구에 따르면 티백 하나를 물에 넣고 끓였을 때 무려 116억 개의 마이크로플라스틱과 31억 개의 나노플라스틱 조각이 나온다고 발표했다.(2019, 캐나다 맥길대학교)

 최근 연구에서도 티백 재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폴리프로필렌(PP) 소재의 티백을 우려낼 때 1당 미세플라스틱 입자 약 12억 개가 방출된다는 결과가 나왔다.(2025,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해당 연구팀은 연구결과 엄청난 수의 미세 플라스틱 입자가 장 세포에 흡수되고, 거기에서 혈류와 인체 전체로 이동한다고 했다. 또한 점액을 생성하는 장 세포가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으며,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들어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장내 점액이 플라스틱을 인체의 더 깊은 곳으로 운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티백 차를 마셨을 뿐인데, 미세 플라스틱이 세포핵까지 도달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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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차를 마실 때 티백을 계속 담가두지 말자!

 우리나라의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티백 차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티백 차 음용 시 미세플라스틱 섭취 최소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티백의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하였다. 티백 차 20건을 대상으로 내용물을 제거하고 빈 티백을 각 제품에 표시된 음용법에 따라 우린 후 여과하여 미세플라스틱을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티백의 재질별로 종이제(펄프) 7, 폴리락타이드(PLA*) 6, 폴리아미드(PA**) 4, 2,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1건을 검사하였으며, 그 중 PLA재질의 티백에서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아미드(PA)가 검출되었고, PA재질의 티백에서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이 검출되었으며, 종이 재질의 티백에서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아미드(PA)가 검출되었다.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티백의 재질과 상관없이 폴리프로필렌(PP)85.7%로 가장 많았으며 크기는 50~9942.9%로 가장 많았다.

 

* PLA: 옥수수나 사탕수수 같은 식물에서 전분을 추출하여 원재료로 사용하는 생분해성 수지

** PA: 주로 나일론이라는 일반명으로 알려져 있는 합성수지

*** PET: 가벼우며 맛과 냄새가 없어 식품 용기로 많이 쓰이는 폴리에스터 수지

 

 티백 차 음용 시 차를 마시는 내내 잔에 티백을 넣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재질별로 내용물을 제거한 빈 티백을 100끓인 물에 20분간 우린 후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한 결과, 제품에 표시된 음용법으로 우렸을 때보다 2~4배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다. 또한, 표시된 음용법으로 우렸을 때는 검출되지 않았던 티백 재질과 같은 폴리에스터(polyester) 등의 미세플라스틱도 검출되었다. 미세플라스틱의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티백 차 음용 시 차를 마시는 동안 티백을 찻잔에 계속 담가놓지 말고 제품에 표시된 음용법대로 우린 후 바로 건져내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마실 때

 건강을 생각한다면 티백보다는 잎차로 차를 즐기는 것이 좋겠다. 종이 티백이라도 플라스틱 재질로 봉하거나 식용 나일론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티백 차를 마신다면 가급적 플라스틱 프리 티백 제품을 찾아 마시는 것이 좋다. 생분해 필름을 사용했거나, 티백 스트링이 면실로 되어 있고, 스테이플러핀을 사용한 고정한 것이 아닌 실매듭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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